7일간의 휴가로 최대의 만족을 느끼고 싶다면, 단순 관광지를 나열하는 것보다는 도시 간 동선, 이동 방식, 테마별 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코스를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국토가 세로로 긴 베트남은 남북을 아우르는 ‘도시 이동 전략’이 여행의 완성도에 큰 영향을 줍니다. 본 글에서는 2025년 현재 기준 가장 효율적인 1주일 베트남 여행 루트와 교통 팁, 숙소 추천까지 자세히 소개합니다.
Day 1~2: 하노이 – 수도의 역사와 구시가지 감성
첫날: 한국에서 하노이까지는 비행기로 약 4시간 30분 소요되며, 시차도 거의 없어 적응이 빠릅니다. 오후 도착 시 호안끼엠 호수 주변 구시가지 탐방이 좋습니다. 성요셉 대성당, 동쑤언 시장, 카페 '카페 지앙(Cafe Giang)'에서 에그커피 한 잔으로 여정을 시작해보세요.
둘째 날: 아침 일찍 호치민 묘소, 문묘, 탕롱 황성 등을 둘러보며 정통 역사 체험을 하고, 오후엔 하롱베이 미니 크루즈(현지 투어 이용, 6~7시간 코스)를 다녀오는 것도 추천됩니다. 야경은 구시가지 루프탑에서 감상하거나 호안끼엠 호수 밤산책으로 마무리해보세요.
이동팁: 하노이 시내는 대부분 도보 또는 전기차로 충분히 이동 가능.
숙소팁: ‘36거리’ 또는 호안끼엠 호수 인근 부티크 호텔이 접근성과 분위기 모두 우수
Day 3~4: 다낭 & 호이안 – 해변 도시와 세계문화유산의 조화
셋째 날: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서 아침 항공편으로 다낭으로 이동(약 1시간 20분). 공항에서 호텔까지 약 15~20분이면 도착하며, 여유 있게 미케비치에서 여유롭게 산책하거나 루프탑 카페에서 휴식이 가능합니다. 오후엔 한시장 쇼핑, 용다리 야경, 야간 한강 크루즈로 코스를 짜보세요.
넷째 날: 오전 중 다낭에서 호이안으로 이동(그랩으로 약 40~50분 소요). 호이안은 낮에는 유네스코 유산을 배경으로 도보 투어를, 저녁엔 등불이 켜진 거리와 투본강의 종이배 체험으로 감성 충만한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전통 옷을 대여해 사진을 찍거나, 도자기 만들기, 베트남 요리 클래스 등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동팁: 다낭 ↔ 호이안은 왕복으로 미리 차량 예약 시 약 25,000~30,000원 수준
숙소팁: 다낭은 해변 쪽 깔끔한 호텔, 호이안은 구시가지 근처 홈스테이나 뷰티크 호텔 추천
Day 5~6: 호치민 – 대도시 속 활력과 근현대사 체험
다섯째 날: 아침 비행기로 다낭에서 호치민 이동(약 1시간 30분 소요). 도착 후 1군 중심가에 숙소를 잡고, 벤탄시장, 노트르담 성당, 중앙우체국, 통일궁 등을 도보로 둘러보세요. 저녁엔 동코이 거리나 사이공 스카이덱에서 호치민의 야경을 감상해보세요.
여섯째 날: 오전엔 꾸찌터널(시내에서 1시간 30분 거리) 또는 메콩델타 뱃놀이 투어 중 선택. 전쟁사에 관심 있다면 꾸찌터널, 자연과 로컬 문화를 체험하고 싶다면 메콩델타 추천. 오후 귀환 후 마사지, 쇼핑몰, 야시장 등 자유일정으로 마무리.
이동팁: 공항 ↔ 시내 약 7~9km, 그랩 이용 시 약 10,000원 내외
숙소팁: 1군 중심가(벤탄시장 도보권) 호텔 예약 시 동선 최적화
Day 7: 귀국 전 여유롭게 마무리
일곱째 날: 오후 비행기라면 오전엔 로컬 카페 투어나 수공예 쇼핑, 마사지 한 타임으로 여유를 즐기세요. 공항 이동 전 짐 보관 서비스나 호텔 체크아웃 후 라운지 이용을 고려하면 더욱 편안한 마무리가 가능합니다.
출국 전 팁:
- 그랩 앱은 베트남 전 지역에서 사용 가능 (교통, 배달 모두 유용)
- 베트남은 현지 결제 시 VND 사용을 추천하며, 공항보단 현지 환전소 이용
- 유심보다는 eSIM 또는 공항 현지 유심 구매가 데이터 품질 및 요금 측면에서 유리
결론
하노이에서 전통을, 다낭과 호이안에서 감성을, 호치민에서 역동적인 현대 문화를 만나는 베트남 7일 루트는 짧지만 강렬한 여정을 만들어줍니다. 도시 간 이동이 부담 없는 비행 거리이고, 각 도시의 특색이 뚜렷해 여행 효율성과 만족도 모두 높은 루트입니다. 이번 베트남 여행은 계획부터 완성도 있게! 이 코스를 따라 여행을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