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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먹방 여행지 TOP5 (반미, 분짜, 로컬시장)

by alicehouse84 2025.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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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뛰어난 가성비, 다양한 문화유산뿐만 아니라 입맛을 사로잡는 현지 음식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반미, 분짜, 쌀국수처럼 잘 알려진 음식 외에도 각 지역마다 독특한 로컬 먹거리와 시장 탐방 코스가 존재하죠.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여행자들이 꼭 들러야 할 베트남 먹방 여행지 TOP5를 소개합니다. 베트남 현지의 생생한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은 분이라면 지금 바로 참고해보세요.

베트남 로컬시장 사진

하노이 – 분짜의 본고장, 북부 로컬의 맛

하노이는 베트남 북부를 대표하는 도시이자, '분짜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분짜는 얇게 썬 돼지고기와 분(쌀국수)을 새콤달콤한 소스에 찍어 먹는 요리로, 하노이 현지인들의 점심 메뉴로도 매우 인기 있습니다. 특히 구시가지에 위치한 Bun Cha Huong Lien은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방문한 식당으로 유명세를 탔으며, 지금도 여행자들에게 최고의 분짜 맛집으로 꼽힙니다.

하노이의 먹방 여행은 단순한 분짜 체험을 넘어서 노점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호안끼엠 호수 주변의 야시장에서는 고기꼬치, 계란커피, 찹쌀떡, 고기만두 등 다채로운 길거리 음식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저녁 시간대에 열리는 이 시장은 로컬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어 젊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하노이는 베트남식 커피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에그커피 외에도 코코넛 커피, 쯔어다(베트남식 아이스티), 로컬 맥주인 ‘비아허이(Bia Hoi)’까지 먹방에 포함시키면 훨씬 풍성한 하루 코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하노이의 매력은 음식 자체의 맛 외에도 거리 분위기, 사람들의 활기,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에 있습니다. 먹방 여행 초심자도, 베트남에 여러 번 방문한 사람도 만족할 수 있는 다채로운 맛이 숨어 있는 도시입니다.

호치민 – 반미, 쌀국수 그리고 미식 트렌드

베트남 남부의 경제 중심지 호치민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이자 미식의 격전지입니다. 남부 특유의 달달한 맛이 더해진 음식 스타일이 특징이며, 길거리 음식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선택지가 매우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먹방 아이템은 단연 반미(Banh Mi)입니다.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 이 바게트 샌드위치는 바삭한 빵 속에 햄, 파테, 절인 무, 고수, 고기 등을 넣어 현지 특유의 풍미를 자랑합니다. Banh Mi Huynh Hoa는 호치민 최고의 반미 가게로 꼽히며, 두툼한 속재료와 깊은 맛으로 매일 긴 줄이 이어집니다.

호치민에서는 남부식 쌀국수를 맛보는 것도 필수입니다. 하노이보다 국물이 진하고 달콤하며, 숙주와 허브류가 넉넉하게 들어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Pho Hoa Pasteur는 호치민에서 가장 오래된 쌀국수집 중 하나로, 클래식한 맛을 원한다면 꼭 들러야 할 장소입니다.

또한 호치민은 퓨전 베트남 요리와 루프탑 레스토랑 문화가 발전하면서, 2030 세대에게 새로운 먹방 도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반미를 바게트 대신 크로와상으로 제공하거나, 분짜를 서양식 그릇에 담아 플레이팅하는 등 색다른 시도도 많습니다.

호치민 여행에서는 야시장 투어도 놓치지 마세요. 벤탄 시장 야시장은 각종 해산물 요리와 열대과일, 꼬치구이 등을 현장에서 즐길 수 있어 진정한 로컬 푸드 페스티벌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후에 – 전통 궁중요리와 감성 맛집

중부 베트남에 위치한 후에(Hue)는 과거 베트남 왕조의 수도였던 도시답게, 전통 궁중요리가 발달한 지역입니다. 조용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감성적인 식사를 즐기고 싶은 여행자에게 후에는 아주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가장 유명한 요리는 분보후에(Bun Bo Hue)입니다. 매콤하고 진한 소고기 육수에 쫄깃한 면과 다채로운 고명을 곁들여 먹는 이 국수는 현지인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후에 시내에 위치한 Quan Bun Bo Me Keo는 분보후에 맛집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아침부터 붐비는 식당입니다.

또한 후에는 궁중요리의 전통을 계승한 정식 한상차림 식당이 많습니다. 작은 찻잔 크기의 요리를 여럿 내어주는 코스는 비주얼부터 맛까지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com cung dinh (왕실식)이라 불리며, 특별한 식사로 기억됩니다.

고즈넉한 뷰를 자랑하는 리버사이드 카페나 식당에서는 현지 음식과 함께 베트남 전통차, 코코넛 젤리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후에는 외식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가성비도 뛰어나고, 조용한 분위기 속 여유로운 한 끼를 원한다면 안성맞춤입니다.

이처럼 후에는 '먹방'이라는 단어보다 '미식 여행'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도시입니다. 음식의 깊이와 멋이 공존하는 이곳은 한 끼 식사마저 예술로 바꾸는 특별한 곳입니다.

나트랑 – 해산물 천국에서 즐기는 해변 먹방

베트남 남부의 대표적인 해변 도시 나트랑(Nha Trang)은 해양 액티비티뿐만 아니라, 해산물 먹방의 성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바닷가와 가까운 시장과 로컬 식당에서 신선한 재료로 만든 요리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에게 인기입니다.

가장 유명한 먹거리는 랍스터 바베큐입니다. 나트랑의 바다에서 잡은 신선한 랍스터를 숯불에 구워낸 요리는 비주얼과 맛에서 모두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대부분의 로컬 해산물 식당에서는 랍스터 외에도 조개, 새우, 문어 등을 ‘고르기 → 즉시 조리’ 방식으로 제공해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또한 nem nuong(베트남식 구운 돼지고기 롤) 역시 나트랑의 대표 음식 중 하나입니다. 쌀종이에 다양한 재료를 싸서 소스에 찍어 먹는 방식으로, 고기와 채소의 조화가 뛰어나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간편한 메뉴입니다.

해산물 외에도 나트랑 어시장과 담시장(Dam Market)에서는 다양한 건어물, 열대과일, 베트남 간식들을 구입하거나 시식할 수 있어 쇼핑과 먹방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해변과 바로 맞닿은 루프탑 카페나 레스토랑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바다 전망을 감상하며 즐기는 해산물 요리는 그 자체로 힐링입니다. 나트랑에서는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을 맛으로 느끼는 여행이 가능합니다.

결론

베트남은 도시마다 고유의 음식 문화와 로컬 먹거리가 살아 있어, 단순한 배 채우기 이상의 ‘맛있는 여행’이 가능한 나라입니다. 하노이의 분짜, 호치민의 반미, 후에의 궁중요리, 나트랑의 해산물까지 어느 도시를 가든 특별한 한 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은 ‘먹는 즐거움’을 중심으로 계획해보세요. 베트남의 진짜 맛을 경험하면, 다시 찾고 싶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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